2024년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의 입법 독재와 국정 마비를 이유로 비상계엄을 선포하였습니다. 이는 1979년 이후 45년 만의 계엄 선포로, 당시 육군참모총장 박안수가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되었습니다.
계엄 선포 직후, 국회 출입문이 폐쇄되고 계엄군이 국회 경내로 진입하여 보좌진들과 충돌하는 등 긴박한 상황이 전개되었습니다. 이러한 조치에 대해 여야를 막론한 정치권과 시민들은 강력히 반발하였으며, 12월 4일 새벽 1시경 국회는 재적 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국회의 해제 요구에 따라 윤 대통령은 같은 날 오전 4시 30분경 계엄을 해제하였으나, 이후 국무위원 전원 사의 표명, 야당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대통령의 내란죄 수사 착수 등 정치적 파장이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사태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에 대한 심각한 도전으로 평가되며, 국내외적으로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현재까지도 정치권과 시민 사회에서는 이번 사태에 대한 진상 규명과 책임 추궁을 위한 논의가 지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