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설교&기도

🌿 참새 한 마리도 잊지 않으시는 하나님

by 만물상회 2025. 5. 8.

 

 

📖 본문: 마태복음 10:29–30 (개역개정)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


 

1. 들어가는 말 – 작고 하찮아 보이는 것들

여러분, 혹시 오늘 하루 동안 무엇을 걱정하셨습니까?
내일의 생계? 자녀 문제? 건강? 미래?
우리는 매일 크고 작은 걱정들 속에 살아갑니다.
그 중 대부분은 ‘하찮고 사소하다’고 스스로 생각하며 마음에 담아두는 것들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지 않느냐?”

이 말은 당시 청중들에게는 일상적인 예시였습니다.
참새는 제물로도 쓰이지 못하는, 아주 흔하고 값없는 새였습니다.
그 두 마리가 단돈 한 앗사리온, 즉 극히 작은 동전 한 닢에 팔립니다.

사람들에게는 하찮게 여겨지는 존재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2. 하나님의 주권 – 모든 것은 하나님의 허락 아래

여기서 중요한 단어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허락하지 아니하시면”**입니다.
예수님은 아주 작은 생명체 하나조차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아무 일도 일어날 수 없다고 하십니다.

  • 우연한 일은 없습니다.
  • 우리가 놓친 것, 잊은 것조차 하나님은 알고 계십니다.

잔느 귀용은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체험하기』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내 발걸음 하나하나, 내 침묵, 내 고통, 내 숨소리조차 놓치지 않으신다.”

그녀는 우리의 내면 세계에서조차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작동한다고 말합니다.
그만큼 하나님의 섬세한 주권과 사랑은 일상 전체에 스며들어 있다는 것이지요.


3. 너희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

예수님은 이어서 말씀하십니다.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

이 말씀은 단지 하나님의 전지하심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깊은 관심과 애정, 그리고 돌보심을 말합니다.

  • 우리는 가끔 자신이 잊힌 존재라고 느낍니다.
  • 세상에서 아무도 나를 보지 못하고, 아무 일도 잘 풀리지 않을 때 우리는 낙심합니다.

하지만 오늘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를 안다. 너의 머리카락까지 세어 두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의 표현입니다.
사랑하지 않으면 머리털을 세어줄 이유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작은 신음에도 귀 기울이시며, 사소한 눈물도 기억하십니다.


4. 하나님을 신뢰한다는 것

그렇다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 그것이 첫 걸음입니다.

  • 내 삶이 우연한 흐름에 맡겨진 것이 아님을 믿는 것.
  • 오늘 나에게 일어난 모든 일이 하나님의 허락 아래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
  • 그러므로 내일도, 그분의 허락 없이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잊지 마십시오.

“참새 한 마리도 하나님 아버지의 뜻 없이 떨어지지 않는다.”

당신이 겪는 시련도, 실패도, 기다림도,
심지어 침묵조차도 하나님의 뜻 아래 있습니다.


5. 맺는말 – 하나님께서 기억하신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얼마나 작은 존재처럼 느껴질지라도
하나님은 참새도 기억하시며, 머리털까지 세실 만큼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오늘 이 말씀을 붙드시고,
모든 일에 하나님의 손길이 있음을 인정하며
신뢰의 걸음을 다시 시작하시기를 축복합니다.


🙏 기도문 (선택 사항)

“주님, 저희는 너무 자주 자신이 잊힌 존재라고 느낍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을 통해, 참새 하나도 잊지 않으시는 주님께서 저를 기억하시고 인도하심을 믿습니다. 제 삶의 모든 순간이 하나님의 허락 아래 있다는 사실을 믿고 의지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