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시민권을 둔 자로서의 삶/빌3:17-21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빌립보서 3장 17절부터 21절까지의 말씀을 통해 하늘에 시민권을 둔 자로서의 삶에 대해 깊이 묵상하려 합니다. 바울 사도는 이 말씀을 통해 우리가 누구를 본받아야 하며, 어디에 우리의 소망을 두어야 하는지를 분명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이 땅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지침을 제공합니다.

본받을 모범이 되는 삶 (17절)
바울은 성도들에게 자신을 본받으라고 말합니다. 이는 단순히 바울의 개인적인 삶을 모방하라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향한 그의 믿음과 헌신, 그리고 십자가의 도를 따르는 삶을 본받으라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바울과 같은 믿음의 선배들을 통해 그리스도의 모습을 배우고, 그 길을 따라가야 합니다.

예화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어느 날 한 젊은이가 큰 스승을 찾아가 삶의 지혜를 구했습니다. 스승은 그에게 말했습니다. "내 발자국을 따라오라." 젊은이는 스승의 발자국을 따라가며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그러나 스승의 발자국이 강가에서 끊어졌을 때, 젊은이는 망설임 없이 강을 건너기로 결심했습니다. 스승은 그를 보며 말했습니다. "이제 너는 내 발자국을 따라가는 것을 넘어서, 스스로 길을 개척할 줄 아는 자가 되었다."
우리도 바울의 발자국을 따라가며 그리스도를 본받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그 길을 넘어서, 우리만의 믿음의 길을 개척해 나가야 합니다.

땅의 일에 매이지 않는 삶 (18-19절)
바울은 눈물을 흘리며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대적하는 자들을 경계합니다. 그들은 땅의 일, 즉 세상의 욕망과 쾌락에 매여 있으며, 결국 멸망에 이르게 됩니다. 우리는 이 세상의 유혹에 빠져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외면하는 삶을 살아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하늘의 가치를 추구하며, 영원한 소망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예화를 하나 더 들어보겠습니다. 한 부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재물과 명예를 쫓아 평생을 바쁘게 살았습니다. 그러나 죽음이 가까워졌을 때, 그는 자신의 삶이 얼마나 허무한지 깨달았습니다. 그는 말했습니다. "내가 평생을 모은 이 재물이 나를 구원할 수 있을까?"
이 부자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우리는 세상의 재물과 명예에 매이지 말고, 하늘의 보화를 쌓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보며, 영원한 생명을 소망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늘의 시민권을 의식하는 삶 (20-21절)
바울은 우리의 시민권이 하늘에 있다고 선언합니다. 이는 우리가 이 땅에서 잠시 머무는 나그네이며, 영원한 고향은 하늘에 있음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하늘의 시민으로서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며, 그가 우리의 낮은 몸을 영광스러운 몸으로 변화시켜 주실 것을 소망합니다. 이 소망은 우리의 삶을 견고히 하고, 세상의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게 합니다.

예화를 하나 더 들어보겠습니다. 한 이민자가 새로운 나라에서 시민권을 얻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는 그 나라의 언어를 배우고, 문화를 이해하며, 법을 준수했습니다. 마침내 그는 그 나라의 시민권을 얻었고, 그 순간부터 그는 완전히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하늘의 시민권을 얻은 자로서, 이 땅에서 하늘의 법을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언어는 사랑이요, 문화는 섬김이며, 법은 그리스도의 가르침입니다. 우리는 하늘의 시민으로서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며, 영원한 고향을 소망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하늘에 시민권을 둔 자로서 이 땅에서 그리스도의 모범을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땅의 일에 매이지 않고, 하늘의 소망을 바라보며,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는 삶을 살아갑시다. 이 삶이 진정으로 감동적이고 의미 있는 삶입니다.

기도문
하늘에 계신 아버지,
오늘 우리에게 주신 말씀을 통해 하늘의 시민권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도록 도우심을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바울 사도의 모범을 따라 그리스도를 본받는 삶을 살게 하시고, 세상의 유혹과 욕망에 빠지지 않도록 지켜 주소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하늘에 두게 하시어, 영원한 소망을 바라보며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걸어가게 하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그 날을 소망하며, 우리의 낮은 몸이 영광스러운 몸으로 변화될 것을 기대하게 하시고, 그 날까지 주님의 뜻을 이루는 삶을 살게 하소서.

우리의 모든 삶을 주님께 드리며,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는 믿음의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가 이 땅에서 나그네로서의 삶을 살아가며, 하늘의 시민권을 소중히 여기게 하소서. 우리의 마음이 세상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도록, 주님의 말씀으로 우리를 단단히 세워 주소서. 우리의 삶이 그리스도의 빛을 비추는 등불이 되게 하시고,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이웃에게 전하는 자들이 되게 하소서.

우리의 모든 걱정과 염려를 주님께 맡기며, 주님의 평강이 우리 마음에 넘치게 하소서. 우리가 주님의 재림을 소망하며, 그 날을 준비하는 자들이 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